생일이라고 또 이렇게... Hey, soul sister!
내 생일이라고 또 사랑하는 동생님이 귀여운 이모티콘을 센스있게 보내주심.
우리 자매. 무료 이모티콘으로 참으로 유용히 쓴다ㅋㅋㅋㅋ
말만 저리 해줘도 참 고마웠는데
갑자기 페이스타임을 하자네?
원래 자주 하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주인 없는 케익에 촛불 켜놓고 나 보여줄려고 준비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완전 감동임... 엄마 말로는 본인들은 이런거 준비할 생각도 못했다고...
동생이 이렇게 준비해서 본인들도 놀랐다고
이렇게 잊지 않고 타지에 있는 언니가 생일을 외로이 보내지 않도록 신경써서
본인 사비를 털어 알바도 안하는 용돈으로 먹고 사는 거지인;;; 내 동생이
손수 케익을 사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해서 보내주었다.
그 아름다운 마음에 두 번 감동.
게다가 얼마 전 신화 14주년 콘서트 DVD 예약판매가 시작되어서
내가 돈 붙일테니까 주문 좀 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돈 안붙여도 된다고... (흑흑흑) 네가 돈이 어디있냐고 하면서.
"그래, 고마워"하고 말았는데
오늘 말하길 그거 생일선물이라고 흑흑흑흑흑흑
세 번 감동.
투닥투닥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멀리있으니 더 사이가 돈독(?)해지는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웽?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가' 아니라
마음이 더 가까워진다?ㅋㅋㅋㅋ)
내 동생이기도 하지만 진짜 따뜻한 맘을 갖고 있는 짜식.
네가 내 동생이라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언니로서 잘해준 건 없지만
앞으로 네 인생에 누(?)가 되지 않는 언니 되도록 할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환학생 내년 1학기에 가고 싶다고 가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나 미국 나와있으니까 한 학기만 미뤄달라고 했을때도 흔쾌히 응해주고.
돈필요하다고 말했을 때 학부생으로써 큰 금액인데도
주저하지 않고 보내준 너.
어쩔땐 네가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것 같아.
언니-동생이지만 어느때는 친구보다 더 편한 친구로
힘이 되어주는 조력자로,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자로.
가족이란 이름 아래 정말 큰 힘을 얻고 있어.
엄마아빠가 널 낳아줘서 너무 감사하다...... ㅋㅋㅋㅋㅋㅋ
우리 있는 자리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내년에 너는 중국어 더 잘하는 상태로 나는 영어로 더 잘하는 상태로 만나자
짜식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내용이 편지글로 바뀌었네ㅋㅋㅋㅋㅋㅋㅋ)
ps. 야 근데 난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미국 기준 자정에 카톡을 보내주면
무슨.... 의미가... 있어?ㅋㅋㅋㅋㅋㅋ
너 ...... 약간 모자....란....듯...? ㅋㅋㅋㅋㅋㅋㅋ (농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