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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2012.Aug-2013.Jun)/Life

9월 26일, SF Giants VS. AZ D-backs (1)

어제, 그러니까 정규시즌 홈 마지막 경기 전날 경기ㅋㅋㅋㅋ에 굉장히 좋은 자리를 싼 값에 얻어 다녀왔다. 

시즌 한창중엔 120불이 넘어가는 자린데 자이언츠는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지은 상태이고 
시즌 막바지라 티켓거래사이트에서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었다. 3주전 외야에서 봤을 때 낸 값이랑 비슷하니... ㅠㅜ 
이미 디비전시리즈 나가는게 정해졌지만 관중석은 거의 만석이다. 4만 2천명 가까이왔다.(전광판에 뜸) 
평일인데도 꽉꽉 들어찬다. 시즌 한창중엔 거의 매진 수준. 얘들은 야구가 생활의 일부라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자이언츠 유니폼, 져지, 티셔츠, 모자 등은 그냥 일상패션의 일부다. 
거리를 다니다보면 자이언츠 모자를 쓰거나 점퍼를 입은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장 들어가기전 더그아웃샵에서 모자를 샀다. 왠지 이게 없으면 허전하기도 하고 팬 아닌 것 같아보여섴ㅋㅋㅋ
주황색자수 심볼은 상징적이지만 너무 튀니깐 검은색심볼 뉴에라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 나니 안어울린닼ㅋㅋㅋㅋㅋ
택스붙이니 티켓가격 맘먹는 금액이 나왔다 -_- 한국에서 사올걸 후회된다
한국에선 볼 땐 SF마크가 그리 안예뻐 보였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정들었나 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구장은 외부음식물 반입금지라 사람들은 그 비싼 야구장 물가에도 다 사서먹는다. 아주 돈을 펑펑쓴다ㅋㅋㅋ 
일단 개인당 맥주 한컵씩은 기본. 하나에 5달러짜리 츄러스, 겁나 쬐끄만 과자 한봉지에 4불이 넘고 그 밖에 
나초, 감자칩 쉴새없이 주문하고 먹어댄다ㅋㅋㅋㅋ 구장 구역 곳곳에 형광연두조끼를 입은 판매원들이 있다. 
판매원 연령대도 인종도 품목도 다양하다. 백인 할아버지부터 라틴계 처럼 보이는 청년, 흑인 아줌마 …...
그 왜 농약 뿌리는 기계같이 생긴 통을 메고 핫초코를 파는 청년,  
츄러스 파는 아저씨, 솜사탕 파는 사람, 각종 스낵(땅콩, 크래커) 종류도 다양하고.

근데 비싼 티켓값, 비싼 구장 내 물가, 중계권료, 고가의 스폰서 비용, 광고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자이언츠 구단이 돈이 없단 얘기를 주워 들었다! 구단이 원래 돈이 없어서? 선수들 연봉이 비싸서?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지만 라이트 관중 입장에서는 이렇게 비싼 돈을 지불하며
야구 보는데 구단이 돈이 없단 얘기를 들으니 참 이해가 안갈뿐이다.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지만 말이다.
각종 프로스포츠는 돈놀음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갑다.

3주전엔 갔을 땐 린스컴이 선발, 오늘은 맷 케인이 선발이다. 
어제 경기를 갈까 오늘 경기를 갈까 망설였었는데 린스컴 경기 한 번 본 적 있으니까
맷 케인을 직접 봐야겠다!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수요일 경기 전 날 급하게 결제했다. 
포수 바로 뒷자리(홈플레이트 코앞)가 제일 가격이 비싼데 그 구역 바로 뒤에 줄부터 이어지는 구역 H열에 앉았다.
헐 대박 잘보였다. 한국에서도 포수 뒷자리는 앉아본 적이 없는데 여기와서 호강한단 생각도 들었다. ㅋㅋㅋㅋㅋ
문학구장은 포수 뒷자리가 테이블석이라서 좌석 자체가 적다. 또 딴 좌석에 비해 비싸니깐 굳이 앉을 필요성도 못느꼈지만…
그치만 여기 티켓 가격은 그 테이블석에 비할 것이 못된다ㅋㅋㅋㅋㅋ
시즌 중에 제일 싼 좌석이 테이블석이랑 비등하거나 더 높은 정도니까
한국가면 야구장 자주 가야겠다……ㅜㅜ

화요일 린스컴 선발 경기는 완전 패배였고 ㅠㅠㅋㅋㅋㅋㅋ 화요일날 안가길 잘했단 생각 들었닼ㅋㅋㅋ
다행이도 수요일 경기는 완벽하게 6-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솔직히 다이아몬드 백스가 실책이 잦기도 했다. 자이언츠 타선이 좋기도 했지만서도.
맷 케인도 잘 던졌고… 7이닝에 삼진 6개 안타 4개 볼넷 하나. 
무엇보다 깜짝 놀랐던 건 맷 케인 첫 타석. 
초구에 안타치고 출루! 대박 깜짝 놀라서 일어나서 미친듯이 박수침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들 문화가 원래 안타치면 일어나서 박수쳐준다ㅋㅋㅋ 꼭 점수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근데 나는 진심 놀라서 벌떡 일어남ㅋㅋㅋㅋㅋ 웃겨서 웃기도 했닼ㅋㅋㅋㅋㅋㅋ

한국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서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진 않는다.
미국의 아메리칸리그가 한국과 비슷하고 내셔널리그는 투수들이 타석에 선다.
그게 원래 야구의 정신(?)에 맞는 거라나 뭐라나. 지명타자 제도는 최근에(그래도 수십년은 됐다) 채택한거다.
한국에선 투수들이 공을 치지 않기때문에 여기서 야구볼때마다 타석에 들어서는 투수들이 너무 신기한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유심히 대기타석에 들어선 맷케인을 지켜보았다.ㅋㅋㅋㅋㅋㅋ

대기타석에 들어석 그는 다른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배트링 끼고 쉭쉭 배트를 휘두르기도 하고 
땅에 팍 쳐서 배트링 빼는 것도 똑같았다ㅋㅋㅋㅋ 귀엽기도 하고 신기방기함ㅋㅋㅋㅋㅋ
공 던지는 연습하랴 가끔은 번트나 공 치는 연습도 해야하니 참 힘들겠단 생각이 든다ㅋㅋㅋㅋㅋ

투수들의 경우 보통은 타율이 1할대고 타석에 서면 아웃카운트가 여유가 있고
주자가 있을 경우엔 번트를 치거나, 혹은 범타처리 되거나 대부분은 그런 것 같다.
근데 어제는 쟤가 첫 타석에서 초구 쳐서 안타 내고 1루 가는데 '혼자' 그냥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 (메이저리그 순리를 잘 몰라서 ㅋㅋㅋㅋ)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투타 모두 큰 활약을 보여줌 맷케인 짱b ㅋㅋㅋㅋㅋ

사람들 포지 나올때마다 MVP! MVP! 외쳐댐 ㅋㅋㅋㅋ MVPosey라나 뭐라나
갈 때마다(그래봤자 두번째지만 -.-;) 포지 홈런 기대하고 가는데 매번 헛탕 ㅋㅋㅋㅋ
포지가 쳤던 공이었던가 홈런 나는줄 알고 사람들 다 일어나서 환호하고 난리가 났는데 담장 코앞에서 플라이 처리 됨 ㅠㅠ
왠지 공이 좀 높게 떴더라니… 아쉽다 ㅠㅠ 그의 24번째 홈런을 보고 싶었다 ㅠㅠ

자리가 좋은 자리라 그런가 외야에 앉았을 때완 다르게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외야에 앉았을 때는 너무 열심히들 응원하셔서 계속 소리치고 또 그날이 특!히! 다저스와의 경기날이어서
더 그랬는지 야유하고 (그래도 BEAT LA 외치는 건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 
몇 청년들이 주도해서 관중호응 유도하고 내 뒤에서는 젊은 여성들 무리가
린스컴! 미래의 와이프가 여기 있어 뭐 어쩌구 저쩌구 (얘네도 이런 표현을 쓰나보다ㅋㅋㅋㅋ) 
막 소리치구 컴온 포지! 렛츠고 린스컴 어쩌구 저쩌구 난리도 아니었었는데…

심지어 내 앞에 앉았던 젊은 청년이 벌떡 일어서서는 이 여성 무리들보고 너무 시끄럽다면서 조용히 하라고
앉아있는 사람들한테는 여기 이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보라곸ㅋㅋㅋㅋㅋㅋ 막 그러고
아무튼 경기 내용이 기억이 안 날 정도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직 기억남는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만석을 이룬 관중들의 모습, 
BEAT LA, 굳이 3루 자리(홈팬들 자리, 사실상 자리 구분이 없긴 하지만)에 앉은 파란색 다저스 져지와 모자를 착용한 커플
야유 많이 받았다… 그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완 다르게 이 자리(딱 중앙구역!)는 진짜 사람들 조용히 보고 옆사람이랑 얘기도 잘 안한다. 다들 집중함 ㅋㅋㅋㅋ
가끔 Let's go giants!에 맞춰서 박수치거나 안타치면 일어나서 환호하고 박수치는 정도

한국에 있는 응원 문화가 여긴 없어서 가끔 적막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또 이건 이거 나름대로 집중하는 묘미가 있다. 한국에선 투쓰리 풀카운트나 득점에 중요한 부분이면
앰프 빵빵하게 해놓고 다들 일어나서 응원가 부르고 난리도 아닌데 (또 그게 야구장 가는 재미ㅋㅋㅋㅋㅋ)
여기는 전광판에 <make some noise>가 떠도 조금 소리지르다 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또 얘네는 땅덩이가 넓어서 홈/어웨이 구분이 철저하기 때문에 
응원팀이 있어도 일방적인 응원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만약 응원단이 있다면 공격일땐 완전 시끄럽고 구장이 떠나가라 응원하고
(4만명이 한꺼번에 응원한다고 생각해보라.)
수비일땐 겁나 적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해보면 좀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회초 끝나고 take me out to the ball game 부르며 스트레칭 
7회말 끝나고 journey의 lights 따라부르고 (이 노래 너무 좋다b)
(첫방문땐 이 노래 몰라서 뭐지? 눈만 똥그랗게 뜨고 있었는데 돌아와서 이 노래를 익혔다ㅋㅋㅋㅋㅋ)
8회말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비가 전광판에 뜸! 아마 매일 틀어주나보다 
오늘은 완벽하게 시작부터 동영상을 촬!영!했지만 쪼끄맣게 찍힌다..…. 
또르르... 게다가 빛 반사되서 약간 허옇게 나옴 -_- 왕 짜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으로 보는 걸 못담아 낸다 ㅠㅠ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 ㅠㅠㅠㅠ

진짜 볼 때마다 날 감동시키는 저 HD전광판이 이따위로 밖에 안찍히다니!!!! 분노!!!! ㅋㅋㅋㅋㅋ
저 HD전광판은 진짜 문학구장에 떼가고 싶을 정도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안타치거나 하면 전광판에 슬로우모션으로 다시 리플레이를 띄워준다. 
그 때마다 또 감동!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선명하고 크고 또렷하다!

싸이 강남스타일 뮤비 찍으니깐 나중에 옆에 앉았던 젊은 남자가 물어봤다.
첨엔 HDR 어쩌고 물어보길래(잘 이해못함)? 아이폰 얘기하는줄 알고 그래 맞아ㅇㅇ 대답. 
이후에 너 무슨 랭귀지 쓰니? 물어보길래? 응? 랭귀지???!! (순간 멘붕됨) 
랭귀지가 뭐지????? 아이폰 얘기하는건가? 내 아이폰 무슨 언어냐고? 머릿속엔 오만가지 생각이 들고ㅋㅋㅋㅋ 
다급하면 랭귀지도 잊어먹는다………...
내가 눈만 똥그랗게 뜨고 고개를 갸우뚱 하니깐 그 청년이 재차 물어왔음 ㅠㅠ 미안해...한번에 못알아들어서ㅋㅋㅋ

짜식이 그냥 너 어디서 왔니? 물어보면 될걸 내가 교포로 보였나 정말 친절한 표현으로 '무슨 언어 쓰니'라고 물어보다니 ㅠㅠ
당황했지만 이내 알아듣고 나 한국인이야 ㅇㅇ 해줌 ㅋㅋㅋㅋㅋㅋ 싸이 아냐고 물어보니깐
당연 안다고 걔는 이제 세계스타라고 답해줌 ㅋㅋㅋㅋㅋㅋ 
경기 끝나고 하이파이브 함 ㅋㅋㅋㅋㅋㅋㅋ 
(미국애들은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쉽게 말 걸고 반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뭘 물어와도 쉽게 도와준다.
이민으로 시작해 이민으로 세워진 나라라 그런지 이방인들에게도 관대하다. 
샌프란시스코도 각종 유색인종의 집합소다. 백인 흑인 라틴계 아시안 등등)

선수들 얼굴을 가까이 보고 싶다면 더그아웃쪽 자리를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더그아웃이 한국처럼 깊숙이 있는게 아니라 내려가 있지만 약간 돌출형태이고 1층 좌석 자체가 높은 난간도 없고
홈플레이트쪽 아니면 보호그물망도 없다. 굉장히 가깝게 선수들을 볼 수 있다. 
더그아웃 바로 옆자리라면 아예 더그아웃을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 ㅇㅇ
대기하는 선수들은 한국처럼 벤치에 앉아있는게 아니고 더그아웃앞 난간(?)같은데 기대서
쪼르르 일렬로 서서 구경한다. 그 모습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닝 끝날 때마다 또는 대기타석에 들어선 선수들 사진찍는 사람들보며 좀 부러웠닼ㅋㅋㅋㅋㅋㅋ 

이제 정규시즌 홈경기도 다 끝났고 남은 건 플레이오픈데,
티켓값이 시즌 티켓값보다 훨 비싼데 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이게 나의 마지막 AT&T파크 방문/자이언츠 경기 관람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경기 끝나고도 한참을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ㅠㅠ 
내년 WBC 결승전 매치가 여기서 열리는데 나는 못보는 구나 ㅠㅠ  아쉬움도 들고…...

진녹색의 잔디, 경기장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수 많은 바다 갈매기떼, 날 감동시킨 HD전광판
4만 이상의 압도적인 관중, 경기장 가는 길에 뮤니메트로에서 보이는 바다와 베이브릿지 
자이언츠 물품으로 그득한 자이언츠 더그아웃샵, 그 옆의 탁 트인 바다와 그 위에 떠있는 요트들. 
경기장 바코드 찍고 계단을 오를때의 그 설렘, 밤하늘을 덮는 얕은 안개 
미국야구장서 한국어로 된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말춤을 출 때의 받았던 신선한 충격
내 눈을 눈부시게 만든 환하게 켜진 야구장의 라이트, 야구가 일상의 일부인 사람들

모두모두 잊지못할 것이다. 아니 잊지 않을 것이다.

journey의 lights 가사처럼
When the lights go down in the city
and the sun shine on the bay
I want to be there in my city ~ 

토니베넷의 노래처럼 (요새 이 노래를 자주 듣는다. 러블리!)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내가 이곳을 떠나도 왠지 이 곳을 계속 그리워할 것 같다.
금광때문에 사람들이 몰려들던 이민자들의 도시가
어쩌다가 낭만의 코드로 자리잡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첫 情이 늘 그렇듯
내 마음엔 낭만의 도시로 영원히 남을 San Francisco. 
I LOVE BASEBALL
I LOVE SAN FRANCISCO





이미 지구 우승이 확정 되었어도 시즌 잔여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많은 관중들





전광판에 잡힌 오렌지색 쫄티를 입고 GIANTS를 응원하는 재밌는 사람들 ㅋㅋㅋㅋㅋㅋ





포지 타석. 왠지 계속 포지만 찍은 것 같다......ㅋㅋㅋㅋㅋ

포지는 사랑입니다 *_*





전광판에 잡힌 볼파크 야경이 멋있어서 찍었더니 저 따위로 나옴 ㅋㅋㅋㅋㅋ

영 허접하게 나왔네 ㅠㅠ 





1층 자체가 큰 난간도 없고 좌석이 운동장에 밀착되어 있어서

선수들을 굉장히 가까이 볼 수 있다. 더그아웃이 깊숙히 들어가 있지도 않고

선수들은 더그아웃 앞에 있는 난간에 기대서 경기를 보기 때문에

더그아웃 주위에 앉은 사람들은

공수교대 때나 대기타석이 들어선 타자를 찍기위해 

연신 카메라와 핸드폰을 눌러댄다





저기 왼쪽 아래에 얼굴 크게 찍힌 청년은

내 옆옆옆자리에 낮은 분인데 누굴 닮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 같이 ㅋㅋㅋㅋ

말은....... 못걸어 봤다..........ㅋㅋㅋㅋㅋㅋ 

혼자 조용히 와서는 중간중간 사진 찍던데 

좋은 카메라 가져와서는 왜 찔끔찔끔 찍나 궁금했다

왕왕 찍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많다





맷 케인 첫 타석. 그는 초구에 안타 치고 당당히 1루로 출루 했다 ㅋㅋㅋㅋㅋ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샷. 좀 왜곡이 심하다. 

어떻게 해야 잘 찍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겠다......흠





3루측 자이언츠 더그아웃 





갑자기 더럽게 왠 변기냐고?ㅋㅋㅋㅋㅋ

언젠가 어떤 블로그에서 어느 블로거가 AT&T 볼파크 투어 신청을 했는데

화장실을 갔을 때 변기를 보니깐 물이 꼭 그라운드처럼 생겼더란다. 

그분은 그걸 보고 충격을 받으셨다나 어쨌다나

그 생각이 나서 찍어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좀 뒤로 가서 찍어보았음





여기에도 있는 키스타임! 여기는 키스캠이라 부르는 것 같다.

할아버지-할머니, 아저씨-아주머니 연령도 다양하게ㅋㅋㅋㅋ





볼파크 조형물 코카콜라와 글러브.
저 콜라병의 정체는 대형 미끄럼틀이다. ㅋㅋㅋㅋ